글 작성자: 근삼이

요즘 시도 때도 없이 배가 아프다.
너무 아프다.
계속 아프다 보니까 가끔 똥싸고 안아픈 타이밍이 찾아오면 너무 행복하다.
궤양성 대장염의 영향인것 같은데 약도 잘 챙겨먹는데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찾아보다보니 민감성 대장 뭐시기가 같이 왔을 수도 있다고해서 치료법을 찾아보는데 딱히 없다.
원래 장은 누구보다 튼튼한 사람 중 한명이었는데 너무 억울하다.

여튼 먹는거랑 관련이 깊을 수 있어서 음식으로 임상실험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오늘 먹은것 중 기억나는것들

  • 유산균 및 각종 비타민
  • 궤양성대장염 약(메살라진)
  • 아웃백(스테이크, 감튀, 빵, 양송이스프, 코코넛새우튀김 등등)
  • 카레
  • 제로콜라

당분간 알콜이나 카페인은 섭취하지 않으면서 계속 임상실험 해볼 예정

오늘 상태

  • 배 자주 아프고 설사

발견한 좋은 블로그가 있어서 이것도 첨부
크론병 걸린 아들을 둔 약사 아빠가 쓴 블로그인데 천천히 읽어보면서 정보를 얻을 예정
오늘 얻은 내용을 요약하자면

  • 식물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 중 렉틴이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 항생제나 진통소염제의 잦은 사용으로 소장 등이 망가지면 장누수 증후군이 생기고
  • 그 느슨해진 장틈새로 렉틴이라는 항원이 침입하여 여러 염증을 일으킬 수 있음
  • 따라서 염증의 원인인 식이 조절을 해서
  • 장내세균총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우선
    이었다.

그러고보니 나도 궤양성대장염이 걸렸을 시기를 떠올려보면, 교정하면서 입천장에 쏘우 장비같은거 장착해서 입천장 뜯고, 동시에 사랑니 뽑는다고 또 째고, 그러다 코로나 걸려서 또 골골대고 하던차에 갑자기 온몸이 가렵더니 몇일 뒤에 소화 불량이 찾아오던 것이 그 시작이었던 것 같다.
위에 글을 읽으면서 보니 그때 꽤 장기로 항생제 및 진통제를 투약했었는데,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빨리 디버깅 해서 몸을 정상화 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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