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07 - 당근테크밋업(궁극의 CI 환경을 만들기 위한 여정)
개요
- 진행일시 : 2024.10.07
- 참여 규모 : 200명
- 카테고리 : 공개 컨퍼런스
당근에서 처음으로 공개 테크 밋업을 진행했다. 재미있는 점은 개발자 컨퍼런스가 아니라 밋업이라는 타이들로 진행했다는 점인데, 재미있는 배경은 바로 이 밋업을 하자는 의견이 회사 경영진 측에서 시작된것이 아니라 사내 개발자들 사이에서 작당모의 한 결과 시작 된 흐름이었다는 점이었다.
사실 이러한 당근에서 그동안 공개 밋업을 아에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내가 소속된 SRE팀에서도 작년까지도 3회에 걸쳐서 매년 공개 밋업을 해오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밋업을 해야지~ 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다른 서버 개발자 분들이 관심을 보이며 우리도 하자! 하던것이 이렇게 웅성웅성 회사 전체가 참여하는 당근의 공식 개발자 밋업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이 밋업에서 발표한 것이 나에게는 생각보다 오래된 숙원 중 하나였는데, 그 이유는 이미 작년에 너무나도 발표하고 싶은 주제가 있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인해 발표하지 못했던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지난 블로그 참고) 이렇게 결국 더 좋은 기회로 나도 당근에서 한 사람의 SRE로써 의미 있는 발걸음을 하고 있다는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되어 정말 뜻깊은 발표였다.
이번 발표 주제 자체도 나에게 큰 의미가 있었는데, 내가 도커 엠버서더인 도커 캡틴이 될 수 있게 이끌어준 주제였기 때문이었다.
짧게 요약하자면, 개발자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IDP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stateless 한 CI환경에서 매번 빌드가 캐시도 먹지 않은 상태로 새로 되는 것이 너무 생산성 감소로 이어진다고 생각했던 와중에, remote cache는 마음에 들지 않아서 대안을 연구하다가 결국 방법을 찾아내어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는 주제였다.
나는 이번 발표사례를 당근의 IDP인 Kontrol에 적용하기 위해서 Docker의 굉장히 많은 면들을 뜯어보고 연구해야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나의 고민과 지식 공유가 정말 좋은 기회를 만나서 도커 캡틴의 길로도 연결되었고, 또 회사 개발자들의 생산성 증가로도 이어지는 모습을 보니 정말 다양한 기분이 들었다.
나의 발표는 아래 유튜브 링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