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근삼이

개요

  • 진행일시 :
    • 2024.04.02
    • 2024.04.12
  • 참여 규모 : 20명
  • 장소: 부산 센텀리더스마크
  • 카테고리 : 멘토링 + 커리어 특강

부산 스파로스 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AI 플랫폼을 활용한 풀스택 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국비교육의 현업 멘토로 참여하게 되었다.
예상한것보다 시설이 너무 깔끔하고 좋아서 놀랐고, 오프라인 교육이라 그런지 교육생들 분위기가 매우 좋아서 한번 더 놀랐다.

사실 지난번 부터 국비교육 과정들에 멘토로 참여하게되면 매번 고민이 깊어진다.
IT 국비교육이 폭발적으로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짧은기간에 여러 기수를 배출하는 형식의 양산형 교육이 많아지고, 그럼과 동시에 너무 많아진 기회의 탓인지 교육생들의 열정이 희석되어가는 모습이 눈에 보였기 때문에 국비교육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들이 함께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현상이 나에게 있어서 더욱 안타까웠던 이유는 나 또한 8년 전쯤 국비 교육을 통해 기회를 얻고 커리어를 시작했던 케이스였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IT뱅크라는 IT전문 교육기관을 필두로 몇 안되는 교육기관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던 시기였다. 나는 당시에 솔데스크라는 학원에서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 과정을 수료했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그 당시 정말 멋진 강사님과 좋은 동료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었다.
그때의 고마운 기억 때문에 아직도 한번씩 생각날 때 당시 강의를 해주셨던 강사님을 찾아뵙곤 한다.

약 8개월간 진행되는 장기간 코스였는데, 강사님이 기본기를 정말 중요시 하시는 분이었던 것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때의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정말 멋진 성취들을 쌓는 기반이 되었는데, 보안전문가 과정이었지만 리눅스와 네트워크, 파이썬 프로그래밍 등등 재료가 될 수 있을만한 밑거름 지식들을 튼튼하게 쌓을 수 있었고, 성과를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굉장히 자유롭게 주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8개월간 학우들과 함께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했던 기억은 아직까지도 큰 힘이 된다.

멘토링 기록을 작성하다가 갑자기 옆으로 많이 빠졌는데... ㅋㅋㅋ
하여간 이번에 멘토링 한 과정은 그 당시에 내가 받았던 과정을 떠올리며 향수에 젖게 만들었다.
아무래도 요즘 보기 드물게 8개월이라는 긴 기간 진행되는 과정인 점과 열정 넘쳐보이는 멘티분들 덕분이었지 않았을까 싶다.

이번 멘토링도 쉽진 않았지만, 정말 즐거웠다. 다들 궁금한것이 많아 보여서 시간을 넘어서 설명해주는데도 힘들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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