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모두의 근삼이


사용하던 휴대폰을 바닥에 떨구어서 액정이 파손되었던적이 있나요?

애지중지 사용하던 휴대폰 액정이 박살나버리는 것처럼 끔찍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강화유리나, 보호케이스를 껴보기도 하지만, 불안한 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소식은 우리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지도 모르는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자가치유 스크린 재료를 소개합니다.


핵심소재 '폴리머'


'자가치유성 폴리머' 소재에 대해서 들어본적이 있나요?

스페인 전기화학기술센터 소속의 과학자들이 개발한 소재인 자가치유성 폴리머(self-healing polymer)는 이름 그대로 잘리거나 찢어져도 마주대기만 해도 원래 상태로 복원하는 능력을 가진 소재랍니다.

▲ 개발자들이 공개한 자가치유 폴리머 영상의 스틸컷  ⓒC.E.T 

위 이미지는 자가치유성 폴리머를 개발한 과학자들이 공개한 동영상의 일부분들입니다. 영상을 보면, 칼로 자른 폴리머를 2시간동안 맞대어놓았더니, 다시 하나로 합쳐져 있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폴리머 소재스스로 외형을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물질입니다.


자가치유 스크린 재료


하지만, 기존의 자가치유성 폴리머 소재는, 휴대폰 액정에 이용할 수가 없었다고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전도성에 있습니다.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는 요즘 스마트폰은 액정에 전도성이 없으면 터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지난 4일, 캘리포니아 대학교 리버사이드(UCR)의 Chao Wang의 연구팀은 이 폴리머 소재와, 이온성 소금을 원료로 하여 액정 재료로 활용가능한 소재를 개발해내었다는 소식입니다.


차오왕 연구팀이 진행한 테스트에서는 이 소재의 자가치유성, 전도성, 신축성등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특히 신축성 부분에 있어서는 원래 크기의 50배까지도 늘어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 차오왕 연구팀/BI_ 아시아경제 뉴스

개발된 소재는 앞으로 액정뿐 아니라, 배터리기술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답니다.

더불어 필자의 의견이지만, 인공피부와 같은 소재에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상용화가 가능할까?


소재를 개발한 연구진은 2020년까지 휴대폰 스크린과 베터리에 실제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휴대폰 액정이 혹시나 상처가 날까 강화유리필름을 부착하고 다니는 필자입장에서는, 하루 빨리 기술이 적용된 휴대폰을 만나보고 싶답니다.

하지만, 이 소재가 과연 어느정도의 해상도의 화면 구현해 낼 수 있는지, 지금 액정만큼의 매끈한 질감을 표현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만큼, 아직은 상용화에 대해 확신하기 이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만약 소재가 적용된 액정이 요즘의 매끈한 액정과 달리 고무느낌의 뻣뻣한 느낌이라면.... 글세요.. 저는 아무래도 지금의 액정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하하

부디 활발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빨리 상용화되어 자가치유가 가능한 액정을 탑재한 폰을 손에 쥐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소재를 개발한 왕 연구팀에게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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